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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대 연구진, 세계 최초 혈액을 이용한 폐암 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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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프로탄바이오 댓글 0건 조회 783회 작성일 07-07-30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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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학 연구팀이 세계최초로 폐암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단백질을 찾아내, 혈액을 이용한 폐암 진단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경북대학교 치대 치의학과 생화학교실 조제열(41·사진)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피 한방울로 폐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간단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으로, 지금까지 폐암의 진단방법은 흉부엑스선 촬영을 하거나 객담검사를 하는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었다. 이번 연구결과 이전에는 폐암진단의 어려움 때문에 폐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감소시키지는 못했다. 이 연구결과는 현재 국내 진단시약 업체로 이전돼, 진단시약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성공적으로 이끈 경북대학교 조제열 교수팀은 12일 “대학내 벤처기업인 ㈜ 프로탄바이오와 공동으로 새로운 단백질 분석 기법인 프로테오믹스 기술을 이용해 폐암환자에서 특이한 단백질이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조 교수팀이 찾아낸 것은 혈장 칼리크레인(KLKB1) 단백질을 구성하고 있는 H4 단편 펩타이드이다. 혈장 칼리크레인은 간에서 합성돼 혈액응고와 섬유소 용해 및 키닌 형성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단백질로서, 모두 619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돼 있다.

혈장 칼리크레인은 특히 H1, H2, H3 및 H4와 L1이라는 요소로 구성돼 있는데, 폐암환자는 이중 H4 단편이 유난히 많이 생성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이다.

그동안 간암이나 대장암, 전립선암 환자의 혈액에 존재하는 단백질은 확인돼 상용화 되고 있으나, 폐암 환자에서만 특이하게 생성되는 단백질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 교수팀은 호흡기내과의 박재용 교수팀과 공동으로 경북대병원에 입원중인 폐암환자 52명의 혈청을 대상으로 이 기술을 적용한 결과 45명의 샘플에서 폐암 양성반응이 나타나는 등 87%의 높은 정확도를 나타냈다. 반면 정상인 42명의 혈청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는 음성 또는 아주 약한 양성으로 판정되어 높은 검사 특이성을 나타내었다.

조 교수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국내 특허 출원에 이어 국제 PCT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세계적으로 저명한 분자유전학회지인 프로테오믹스(proteomics) 저널에 실릴 예정이다.

이번 연구는 3년 전부터 산업자원부 R&D 클러스터와 과학기술부의 연구지원으로 연구가 진행되었으며, 현재 이 기술은 국내 바이오업체인 (주)에스디에서 넘겨받아 피 한방울로 폐암에 걸렸는지 여부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는 진단시약을 개발 중에 있다.

에스디 관계자는 “간암 진단시약의 세계 시장규모가 2조원(국내 2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폐암 진단시약은 그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 된다”며 “내년 10월께 국내외에 시판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폐암은 전 세계적으로 암중 발병률이 3위이며, 사망률이 1위인 암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에서도 발병률이 암 중에서는 위암 다음으로 높은 2위를 차지하고 있고 사망률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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